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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래 명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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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와 무기력, 단순한 스트레스일까요? – 호르몬 검사로 확인해야 할 때

2025-06-27 hit.59

< 호르몬 명의 김경래 원장 쾌한 료 정보 칼럼 >

 


피로와 무기력, 이제는 호르몬 검사로 확인해야 할 때 


일상생활 속에서 피로를 느끼는 것은 누구나 경험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피로가 며칠이나 몇 주 이상 지속되고, 휴식을 취해도 회복되지 않으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단순한 스트레스로만 넘기기엔 무리가 있다. 특히 무기력감, 의욕 저하, 집중력 저하, 체중 변화, 수면장애 등이 동반된다면 내분비계 질환을 포함한 만성 피로의 감별 진단이 필요하다.


만성 피로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과로, 수면 부족, 심리적 스트레스, 우울증 등 정신적인 요인이 흔한 원인이긴 하지만, 내과적 질환이나 호르몬 이상이 원인일 수도 있다. 가장 흔히 확인해야 할 내분비계 질환은 갑상선 기능 이상, 부신 기능 저하, 당뇨병 및 공복 혈당 장애 등이다.


첫 번째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만성 피로의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이다. 갑상선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은 우리 몸의 대사율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므로, 이 호르몬이 부족해지면 몸 전체의 기능이 둔화된다. 이로 인해 쉽게 피로를 느끼고, 체중이 증가하며, 추위를 심하게 타고, 기분이 가라앉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혈액 검사를 통해 TSH(갑상선 자극 호르몬), FT4(유리 티록신) 등을 확인하면 비교적 간단히 진단할 수 있다.


두 번째로, 부신 기능 저하증(예: 애디슨병이나 기능적 부신 피로)은 상대적으로 흔하지 않지만 간과하기 쉬운 원인이다. 부신은 스트레스에 반응해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으로, 이 호르몬이 부족할 경우 극심한 피로감, 혈압 저하, 체중 감소, 저혈당, 전신 쇠약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혈중 코르티솔 수치, ACTH 자극 검사 등을 통해 진단이 가능하다.


세 번째로, 혈당의 문제도 피로의 주요 원인이다. 공복 혈당이 높거나 당뇨병이 진행 중인 경우, 세포가 포도당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에너지 부족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식후 졸림, 집중력 저하, 쉽게 지치는 느낌으로 나타날 수 있다. 공복 혈당, 당화혈색소(HbA1c) 검사를 통해 현재 혈당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철분 결핍성 빈혈, 비타민 D 부족, 수면무호흡증, 만성염증성 질환 등도 만성 피로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각각의 경우에 맞는 혈액 검사나 영상 검사가 필요하다.


문제는 이러한 피로가 단순 스트레스나 나이 탓으로 치부되며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생리주기 변화나 갱년기와 겹치면서, 또는 육아, 직장생활 등 다중 역할 속에서 자신의 건강 상태를 간과하는 일이 많다. 그러나 피로는 몸이 보내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으며, 그 배경에 질병이 숨어 있다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호르몬 검사는 대부분 혈액으로 비교적 간단하게 이뤄지며, 정기 건강검진 항목에는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증상이 있을 때 별도로 요청해야 한다. 만성 피로가 지속될 경우, 내분비내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필요한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결국 중요한 것은, 피로가 단순한 생활 리듬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고, 몸의 경고 신호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피로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나 생활습관 개선으로 접근한다면, 삶의 질은 충분히 회복될 수 있다.



김경래 내과 대표원장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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