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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호르몬 이상, 단순히 수치를 기계적으로 보는 것보다는 정밀한 검사가 필요해...

2025-05-09 hit.93

< 호르몬 명의 김경래 원장쾌한 료 정보 칼럼 >


갑상선 호르몬 이상, 단순히 수치를 기계적으로 보는 것보다는 정밀한 검사가 필요해...


갑상선은 우리 몸의 대사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내분비 기관으로, 이곳에서 분비되는 갑상선 호르몬은 체온 조절, 에너지 소비, 심장 박동, 장 기능 등 다양한 생리 작용에 영향을 미친다.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보다 과다하거나 부족할 경우, 다양한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매우 비특이적이기 때문에 질환의 구별이 쉽지 않다.



예를 들어, '아급성 갑상선염'은 초기 진단에서 혼란을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이 질환은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 후에 발생하며, 염증으로 인해 갑상선 세포가 일시적으로 손상되면서 호르몬이 혈액 내로 과다하게 분비된다. 이 시기에는 마치 갑상선 기능 항진증처럼 보이기 쉽지만, 실제로는 시간이 지나면서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었다가 점차 정상으로 회복되는 양상을 보인다. 즉, 갑상선 기능 수치가 고저를 반복하다가 안정화되는 '일시적 변화 곡선'을 그리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초기 단계에서 단순한 호르몬 수치만으로 항진증으로 오진되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TSH(갑상선 자극 호르몬)가 낮고, T3와 T4가 높게 나타나 항진증으로 진단받고 항갑상선제를 처방받는 사례도 적지 않다. 하지만 아급성 갑상선염의 경우, 이러한 약물 치료는 오히려 회복을 방해하거나 불필요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갑상선 질환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호르몬 수치 외에도 자가항체 검사, 초음파, 필요한 경우 세침 흡인 검사 등 다양한 진단 방법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자가항체 검사를 통해 하시모토 갑상선염이나 그레이브스병 같은 자가면역성 갑상선 질환 여부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이들 질환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치료 접근은 전혀 다르므로 구분이 매우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갑상선 검사는 T3, T4, TSH를 측정한다. 이들 수치는 서로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으므로 한 가지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예컨대, T3와 T4는 정상 범위이지만 TSH만 낮거나 높을 수도 있으며, 이는 미세한 기능 이상을 시사할 수 있기 때문에 임상 증상과의 연계를 바탕으로 한 해석이 필요하다.






환자 입장에서 중요한 점은 증상이 발생했을 때 단순한 피로, 스트레스, 갱년기 증상 등으로 치부하지 말고, 일정 기간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한 번쯤 갑상선 기능 이상을 의심해보는 것이다. 특히 갑작스러운 체중 변화, 피로감, 심장 두근거림, 무기력, 목의 불편감 등이 있다면 검사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더 나아가, 단순히 수치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내분비 치료 중점 병원에서 정밀한 진단을 통해 올바른 치료를 받는 것을 권한다. 건강은 인생의 최고의 자산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꼭 당부하고 싶다.




김경래 내과 대표원장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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