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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갑상선암, 무조건 수술? 1cm 이하 저위험 미세유두암 ‘능동감시’ 필요한 이유 2026-10-08 hit.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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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이 대중화되면서 무증상 상태에서 갑상선암 의심 소견을 통보받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암’이라는 진단명이 주는 심리적 충격 탓에 대다수 환자는 진단 직후 즉각적인 수술 일정을 잡으려 하지만, 최근 의료계에서는 1cm 이하 저위험 미세유두암의 경우 곧바로 수술대에 오르기보다 정기 검사를 통해 종양 경과를 지켜보는 ‘능동감시(Active Surveillance)’를 유효한 치료 대안으로 적극 검토하는 추세다. 갑상선암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유두암 가운데 종양의 최대 직경이 1cm 이하인 병변을 의학적으로 ‘미세유두암’이라 부른다. 미세유두암은 오랜 기간 크기 변화가 거의 없거나 진행 속도가 매우 느리며, 환자의 장기 생존율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또한 미미하다는 연구 결과들이 꾸준히 보고되어 왔다. 이러한 임상적 특성 덕분에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저위험군에 한해 즉각적인 수술 대신 초음파 추적 관찰을 진행하는 능동감시 프로토콜이 표준적인 임상 선택지로 자리 잡았다. 그렇다면 모든 갑상선 미세유두암 환자가 수술을 미루고 능동감시를 선택할 수 있을까? 의료계에 따르면 능동감시는 종양이 갑상선 피막 안쪽에 완전히 국한되어 있고, 기도나 식도, 되돌이후두신경 등 주요 해부학적 구조물과 충분히 떨어져 있으며 림프절 전이가 전혀 없을 때에만 안전하게 적용된다. 민병원 김혁문 원장은 “갑상선 미세유두암이라고 해서 모두 능동감시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종양의 크기뿐 아니라 위치와 주변 조직과의 관계, 림프절 전이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수술 없이 관찰해도 안전한 환자인지를 먼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종양이 피막에 인접해 주변 침범 위험이 높거나, 추적 중 크기가 눈에 띄게 커지거나, 새로운 림프절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검토해야 한다. 환자의 연령과 가족력 등 개인별 위험 요인 역시 치료 방향을 결정할 때 함께 고려한다. 즉, 갑상선 미세유두암 치료는 무조건적인 즉각 절제나 무작정 방치가 아닌, 종양의 해부학적 위치와 전이 위험도를 정밀 평가해 ‘수술’과 ‘능동감시’ 중 최적의 경로를 선별하는 맞춤형 대응이 핵심이다. 수술적 치료가 결정된 경우에는 종양의 크기와 위치, 다발성 여부에 따라 절제 범위가 나뉜다. 한쪽 엽만 절제하는 부분절제술(반절제술)은 남은 갑상선의 기능을 일정 부분 보존할 수 있으나, 갑상선 전체를 제거하는 전절제술을 시행한 경우에는 체내 호르몬 생성이 중단되므로 평생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한다. 부분절제술을 받더라도 남은 조직의 호르몬 생성 능력과 재발 위험도에 따라 약물 복용 여부를 개별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김혁문 원장은 “능동감시는 치료를 포기하거나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주기마다 고해상도 초음파 검사를 통해 종양의 변화를 면밀히 감시하는 엄격한 의료적 관리 과정”이라며 “진단 초기 막연한 공포감에 쫓겨 섣불리 수술을 서두르기보다는 숙련된 의료진과 함께 종양의 위치와 병기, 전신 건강 상태를 다각도로 평가해 본인에게 가장 안전한 치료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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