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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 담석증, 요로결석처럼 깰 수 있을까…담석 크기·담낭벽 상태 함께 살펴야

2026-09-28 hit.31

건강검진에서 복부 초음파를 통해 담석이 발견되면 요로결석처럼 결석을 잘게 부숴 자연 배출할 수 있는지 궁금해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담낭에 생긴 담석은 요로결석과 해부학적 구조와 치료 방식이 달라 결석 자체를 깨서 배출하는 치료가 일반적인 표준 치료는 아니다.

담석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담낭에 저장되는 과정에서 콜레스테롤이나 담즙 색소 등의 성분이 침전되면서 형성된다. 콜레스테롤 담석이 가장 흔하지만 색소성 담석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

담낭에 담석이 있다고 해서 모두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증상이 없고 담석으로 인한 담즙 흐름의 장애나 합병증이 없는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상태를 확인하면서 경과를 관찰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담석이 담낭관이나 담도 등을 막아 통증이나 염증을 유발하면 치료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증상은 오른쪽 윗배를 중심으로 나타나는 복통이며, 통증이 등이나 오른쪽 어깨 쪽으로 퍼지거나 발열, 구토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담석 치료에서 약물로 결석을 녹이는 방법도 있지만 적용 대상이 제한적이다. 일부 콜레스테롤 담석에 담즙산을 이용한 용해 치료를 시도할 수 있으나 모든 담석에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며, 치료 기간이 길고 중단 후 담석이 다시 생길 가능성도 있다.

담낭 자체를 제거하는 복강경 담낭절제술은 증상이 있는 담석증이나 급성 담낭염 등에서 널리 시행된다. 담낭 안의 결석만 제거하는 방식은 담석이 생기는 담낭 자체가 남기 때문에 재발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담석이 발견됐을 때 수술 여부를 판단하는 과정에서는 결석의 크기뿐 아니라 담낭벽의 상태와 염증 여부, 담석의 위치, 담도 폐쇄 여부 등을 함께 확인한다. 특히 초음파 검사에서 담낭벽이 두꺼워져 있거나 담낭 주변에 염증 소견이 확인되면 급성 또는 만성 담낭염 여부를 평가할 필요가 있다.

담석 크기도 치료 여부를 판단하는 여러 요소 가운데 하나다. 일반적으로 크기가 큰 담석, 특히 3cm 이상인 담석은 담낭암 위험과 관련된 요인으로 알려져 있어 다른 위험 요인과 함께 수술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 다만 담석의 크기만으로 수술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며 환자의 증상과 담낭 상태, 동반 질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담석이 담낭관을 막으면 담즙이 배출되지 못하면서 급성 담낭염이 발생할 수 있다. 염증이 심해질 경우 담낭에 농양이나 괴사가 발생하는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담석이 담도로 이동하면 담도폐쇄나 담관염을 일으킬 수 있고, 담석이 췌관의 입구를 막으면 급성 췌장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담낭절제술과 별도로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 등을 이용해 담도 내 결석을 제거하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복부 초음파에서 담석이 발견됐다고 해서 결석의 크기만 확인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증상 유무와 담석의 크기 및 위치, 담낭벽 변화, 염증 소견, 담도 폐쇄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경과 관찰과 수술 등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 담석증, 요로결석처럼 깰 수 있을까…담석 크기·담낭벽 상태 함께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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