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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이 헐었는데 안 낫는다?” 3주 이상 지속되면 구강암 신호일 수 있습니다

2026-03-18 hit.8

<명의칼럼 | 정광윤 원장>


입안이 헐어 불편함을 겪는 일은 누구에게나 흔하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피로가 쌓였을 때, 또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입안 점막이 손상되면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모든 입안 염증이 단순한 문제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3주 이상 낫지 않는 구강 내 병변은 반드시 한 번쯤 의심하고 확인해야 할 신호일 수 있다.


구강암은 말 그대로 입안에 발생하는 모든 암을 통칭하는 표현이다. 입안에는 피부와 유사한 구조의 점막 조직이 존재하는데, 이 점막에서 발생하는 암은 대부분 만성적인 자극에 의해 생기는 편평세포암이다. 임상에서는 발생 부위에 따라 설암, 구개암, 편도암, 설기저부암, 구강저암 등으로 구분한다. 같은 구강암이라 하더라도 어디에 생겼느냐에 따라 증상과 치료 방법, 예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 주목해야 할 점은 입안에 존재하는 소타액선(작은 침샘)에서도 종양이나 암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는 겉으로 보기에 뚜렷한 궤양이 없더라도 입안에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불편감이 지속되는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단순 염증으로 오해하기 쉽다.


일반적인 염증은 우리 몸의 회복 기전에 의해 약 2~3주 이내에 자연스럽게 호전된다. 따라서 3주 이상 지속되는 궤양이나 통증은 단순 염증으로 보기 어렵다. 특히 병변이 잘 낫지 않거나 점점 커지는 양상을 보인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최근에는 구강암의 원인도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흡연과 음주가 주요 원인이었지만, 최근에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와 관련된 암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뿐 아니라 편도암 등 구인두암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일부 연구에서는 구강 및 인두암 환자의 상당수에서 HPV가 관여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구강암은 발생 위치에 따라 치료 전략도 달라진다. 입술이나 혀처럼 비교적 앞쪽에 생기는 암은 수술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경우가 많고, 편도나 인두처럼 뒤쪽에 발생하는 암은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먼저 시행한 후 수술을 진행하기도 한다. 이는 종양의 특성과 분화도, 주변 조직 침범 양상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할까. 우선 입안이 헐었는데 3주 이상 낫지 않는 경우는 가장 기본적인 기준이다. 또한 궤양 부위가 단단하게 만져지거나, 주변 조직이 두껍게 변한 경우도 주의해야 한다. 잇몸병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잇몸 염증이 심하지 않은데도 치아가 흔들린다면 단순 염증이 아닐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 경우 잇몸 아래 뼈까지 병변이 침범했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


일반적인 염증은 얇고 붉은 형태를 띠는 경우가 많지만, 암에서 발생하는 궤양은 경계가 두껍고 단단한 덩어리 형태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차이를 환자 스스로 구분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의심되는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입안의 작은 변화는 쉽게 지나치기 쉽지만, 그 안에는 중요한 신호가 숨어 있을 수 있다. 단순한 염증으로 생각했던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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