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맥경화성 동맥폐색증(폐쇄성 동맥경화증)
동맥경화에 의한 말초동맥 질환을 말하며 보통 무릎이나 서혜부 동맥의 좁아지는 경우가 흔하고 50~60대에 주로 나타납니다. 고혈압, 당뇨, 고콜레스테롤혈증, 비만, 흡연, 폐경 등이 위혐요인으로 작용하고 가장 흔한 증상은 간헐적인 절뚝거림입니다. 통증, 저림, 쥐가 나는듯한 증상이 어느정도 이상을 걸으면 악화 또는 유발되며 안정 시 호전됩니다. 손과 발이 차갑고 손톱과 모발에 변화가 나타나며 허혈이 심한 경우 하지에 궤양, 괴사까지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혈압이나 당뇨, 고코레스테롤혈증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며 하루 30~45분 정도의 가벼운 산책 도 도움이 됩니다. 비수술적 방법으로는 경피적 혈관 성형술, 스텐트 삽입술 등이 있으며 수술적 방법으로는 자신의 혈관이나 인조 혈관을 이용하는 수술이 있습니다.
폐색성 혈전 맥관염
동맥에 생긴 혈전으로 인해 비화농성 동맥염이 형성되어 혈관이 폐색되는 것을 말합니다.
40세 이하의 남성, 심한 흡연자에게서 잘 발생하며 상지나 하지의 말초부위에 잘 침범하며 감각이상, 무감각, 타는 듯함, 창백, 감염이 있을 시 잘 낫지 않고 궤양, 괴사까지도 진행될 수 있습니다.
차가운 곳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발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반드시 금연해야 합니다. 치료로는 교감신경절제술이나 절단술을 시행합니다.
레이노이드 질환
레이노이드 현상을 수반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레이노이드 현성은 추위에 노출된 후 다시 따뜻하게 하면 사지 말단의 창백, 청색증과 손가락 또는 발가락의 발적이 차례로 나타나는 것인데 색의 변화는 대게 경계가 뚜렷하며 손가락이나 발가락에 국한하여 나타납니다. 50% 이상의 환자에서 전신질환과 관련이 있으며 주로 20~40세 사이의 젊은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고 다른 전신증상보다 수년 빠르게 나타납니다.
증상이 약한 경우에는 장갑이나 방한복으로 보호하고 치료로는 칼슘길항제, 혈관확장제, 교감신경억제제 등을 투여하거나 요추교감신경 절제술을 시행합니다.
정맥혈전
특별한 염증 없이 정맥 내에 혈전 즉 핏덩어리가 생긴 것을 말합니다.
혈전이 발생하면 정상적인 혈관의 내부 직경이 좁아져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게 되는데 혈전은 혈액의 흐름을 막거나 폐로 이동합니다. 정맥혈전은 특히 60대 이상에서 잘 나타나고 수술, 장기간의 침상안정, 심장질환, 뇌졸증 등의 경우에서 잘 발생합니다. 붓고 통증이 있으며 특히 혈전이 있는 곳의 아래쪽으로는 발가락까지 부어오릅니다. 안정 시에는 통증이 없지만 걸을 때에는 통증이 있으며 폐색전일 경우 폐조직이 망가질 수 있습니다.
다리나 발목을 꼬고 앉지 않도록 하며 장시간 앉아있는 경우에는 엉덩이보다 다리르 낮게 위치합니다. 움직이지 못하고 누워 지내야 하는 경우에는 탄력스타킹이나 탄력붕대를 적용합니다. 치료로는 항응고제를 투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