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종양의 자가 진단법
① 목 근처에 덩어리나 혹이 만져진다
보통 2cm 이상의 갑상선 종양은 외부로 돌출되어 있으며, 침을 삼키면서 만지면 잘 감지된다.
또한 2~4주 이상 목 림프절이 커져있는 상태라면 반드시 경부 초음파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② 목소리가 쉬어있고 약을 먹어도 듣지 않는다
갑상선은 음성신경(후두신경)과 접해있기 때문에, 갑상선 종양이 음성신경을 누르면 목소리가 변한다.
따라서 2주 이상 쉰 목소리가 지속되면 반드시 검사를 받는다.
③ 물이나 음료수를 마시면 사레들리는 경우가 많다
음성신경의 장애는 성대의 정상적인 움직임을 방해하므로 음식물,
특히 물이나 음료수의 흡인(기도로 들어가는 것)이 자주 일어난다.
④ 음식을 먹거나 물을 마실 때 뭔가 걸린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종양이 식도를 누르면, 식도 역류 질환의 경우처럼 잘 내려가지 않고 역류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심해지면 삼키키가 어려워져 식도의 문제로 오인하기 쉽다.
⑤ 마른기침이 잦다
기도를 직접적으로 누르는 갑상선 종양은 잦은 기침을 유발한다.
2주 이상 잦은 기침이 지속되면 폐검사 및 경부 초음파를 시행해야 한다.
⑥ 목을 조이는 느낌, 숨이 찬 듯한 느낌이 있다
갑상선은 기도를 감싸듯이 위치해 있다. 따라서 커다란 갑상선 종양이나 갑상선을 가득 채운 여러 개의
종양(Goiter)이 있을 때 목을 누르는 듯한 압박감과 호흡곤란이 일어날 수 있다.
⑦ 한쪽 눈껍풀이 심하게 처져 있다
갑상선의 바깥쪽에는 경동맥이 있고 그 주변에는 교감신경총이 위치하는데, 갑상선 종양의 침범으로
교감신경총에 장애가 발생하면 같은 쪽 눈꺼풀의 움직임이 저하되어
눈이 쳐지는 안검하수, 즉 호너증후군(Horner's Syndrome)이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