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민병원 원장, 최성일 강동경희대병원 교수팀이 20일 개최한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김종민 원장팀은 ‘병적비만치료를 위한 십이지장우회술(복강경 위소매절제와 십이지장공장우회 병행수술)의 단기적 결과 : Short-Term Outcomes of Laparoscopic Sleeve Gastrectomy with Duodenojejunal Bypass for Morbid Obesity’ 라는 논문으로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에서 발표된 논문 중 우수한 논문에 주어지는 ‘우수 논문상’을 수상하게 됐다.

논문의 주요 내용은 고도비만 환자이거나 당뇨병과 같은 대사질환을 동반한 비만 환자는 빠른 효과를 보기 위해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무조건 굶는 방법보다 비만대사수술을 통한 치료가 훨씬 효과적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특히 2형당뇨를 동반한 비만 환자 중 73.8%가 십이지장 우회술을 받고 6개월 이내 당뇨의 완전관해 상태(당화혈색소 수치 6 미만)로 개선됐다. 또한, 당뇨약을 투약 중이던 환자 중 91%는 당뇨약을 완전히 투약 중지했다.

김종민 원장은 “이번 논문으로 한국인들에게 흔한 2형당뇨 치료에 있어서 십이지장 우회술이 매우 효과적이란 것이 증명되었다. 앞으로 관련 분야의 연구와 임상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종민 원장은 당뇨환자 대사수술 분야의 권위자로 민병원 대표원장 외 비만대사수술 보험급여체 위원, 대한지역병원협의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