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민병원 당뇨-대사수술센터 김종민 원장입니다.

우선 당뇨수술대상이 되는 지 평가가 필요합니다

모든 당뇨환자가 수술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검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별하게됨을 꼭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또, 현재 당화혈색소가 6.5이하로 잘 조절되시는 상태라면

저희 병원은 수술을 적극 권유하지 않습니다.

합병증이 이미 생겼거나

당뇨조절이 약물, 생활요법, 운동요법으로

불가능할 때 수술을 권합니다.

당뇨수술에서

꼭 기억해야 할 점은,

수술을 한다고 잘 먹게 되고

조심해서 먹을 필요가 없게 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라는 점입니다.

수술로 위를 절제하든, 우회술을 하든

먹는 데 양적인 제한이 생기고

수술 후 3개월 간은 죽같은 유동식만 먹어야 합니다.

3개월이 지나 밥을 먹을 수 있는 때가 와도

예전과 같은 양을 먹을 수 없고

소량의 식사만 가능합니다.

(위절제를 하게 되면 먹고 싶어도 먹어지지 않고

배고픔을 거의 못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당뇨수술이후 먹는 것에 대한 제한이 없어진다는 것은

잘못된 정보입니다.

당뇨수술은 인공적으로 칼로리를 제한하고

영양소의 흡수를 차단하는 치료이므로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게 해주는 치료가 아님을

기억해주세요.

수술 후 3개월이 지나면 운동은 수술 전과 차이가 없이

하실 수 있으나,

3개월이내에는 걷기만 하셔야 합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종민올림